최근에 저희 집에서 크고 있는 어린이(만7세)가 자는 내내 끙끙 앓고 속이 불편하다고 하더니, 결국 새벽3시경 벌떡 일어나서 토를 하고, 약을 먹었음에도 또 새벽5시경 토를 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어요. 결국 그 다음날 아침까지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에 종일 잠을 잤지요..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체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보를 찾고 정리해 드립니다.
응급 대처법은?
제가 찾아본 글들에서 공통되는 것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배에 온찜질 해주기(가능하다면) ▲소화제 먹이기(백초 시럽, 어린이 활명수 등) ▲지압 해 주기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당장 아이에게 뭔가 해 줄수 있는, 소화를 돕는 혈자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 설명드립니다.
도움이 되는 혈자리는 합곡혈, 격수혈, 중완혈과 같은 곳이라고 해요.
▲합곡혈은?
손등과 엄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이에요~
두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격추혈은?
조금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제7 흉추 극돌기(spinous process) 하연에서 양측 1.5촌(寸) 만큼 떨어진 위치에 존재합니다.
▲중완혈은?
명치와 배꼽 사이의 정중앙에 위치한 혈자리 입니다.
그리고 먹는 것은 미음 정도되는 죽을 만들어 먹이고(저희는 본죽에서 야채죽을 가장 많이 갈아서 먹였어요), 탈수 예방을 위해 보리차, 이온음료, 매실차를 먹였어요, 생강차가 좋다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도 그 다음을 의문이 들었던 것이 있었어요, 바로바로.
손을 따는것! 체했을때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 어린 시절에는 체했을때 마다 거의 무조건 손 끝을 땃지요. 주로 할머니가 어디서 아주 큰 바늘을 가져오셔서 엄지손가락을 실로 묶으시고 그 끝을 따시곤 하셨어요. 한번은 아주 심하게 바늘을 들어올리셔서 살점이 크게 떨어져 나간 기억이 있네요.(어린 시절을 생각하니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ㅠㅠ)
자 그렇다면 전문가 분들은 체한경우에 손 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의사 등 전문가 분들은 집에서 손을 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주시는 것으로 보여요.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어있지 않은 방법이라고 하는 글이 많네요(손을 딸때 나왔던 검은 피는 무엇이었던가요..)
좀더 전문적인 글을 보자면,
'손 따기는 감염과 출혈의 위험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체했을 때 집에서 손을 따서 피를 내는 사혈요법은 한의학에서 사용되기는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경우 이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할 경우 피부 손상과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혈소판 문제나 기저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출처: 함소아 한의원) 라고 하네요.
결 론
아이가 체하면 많이 당황 하실텐데요, 여건이 되신다면 위와 같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새벽이라 겨를이 없었지만, 위와 같은 방법들을 전부 동원하여 그래도 하루만에 몸이 많이 건강해 졌답니다. 모두들 건강한 나날들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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