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바이러스, 코로나 이후 또 다른 전염병의 경고

니파바이러스, 코로나 이후 또 다른 전염병의 경고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다고 알려진 니파바이러스. 증상, 감염 경로, 치사율, 예방 방법 등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최근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로 경고한 **니파바이러스(NiV)**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니파바이러스는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선제적 정보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니파바이러스의 정의, 증상, 감염 경로, 치료법, 예방 수칙까지

알아두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필수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생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과일박쥐(Pteropus)에서 유래된 헤니파바이러스 계열입니다.

사람, 가축(돼지 등), 과일박쥐 사이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WHO가 지정한 고위험 바이러스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와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구분	내용
감염 경로	박쥐의 침, 소변, 배설물이 섞인 식품 섭취 / 돼지와의 밀접 접촉 / 감염자 간 체액·비말 전파
잠복기	4일 ~ 14일, 일부는 최대 45일 이상도 가능
주요 증상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의식 저하, 뇌염 증상까지 진행 가능
중증 합병증	급성 호흡곤란, 발작, 혼수 상태, 사망

니파바이러스의 가장 큰 위험은 급성 뇌염과 빠른 전신 증상 악화입니다.

감염자의 약 40~75%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이는 코로나19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있나요?

아쉽게도, 니파바이러스에는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습니다.

모든 치료는 증상 완화와 생명 유지를 위한 **지지 요법(supportive care)**에 집중됩니다.

WHO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는 현재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며,

RNA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일부 국가에서 준비되고 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방법	실천 방법
야생동물 접촉 금지	특히 과일박쥐, 돼지와의 직접 접촉 자제
오염 가능 식품 주의	자연 낙과나 박쥐가 먹다 남긴 열매는 섭취하지 않기
유행지역 방문 주의	방글라데시, 인도 일부 지역 여행 시 공공장소·시장 접촉 최소화
철저한 개인위생	손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입 씻기 등 기본 방역 준수
의심 증상 시 격리 및 진료	고열 + 의식 저하 시 즉시 병원 방문 및 질병관리청 신고 필요

 

니파바이러스는 지금 당장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처음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것처럼,

글로벌 시대의 바이러스는 국가 경계를 쉽게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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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과잉이 아닌 최소한의 대비책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정확한 감염병 정보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참고]

세계보건기구(WHO) – Nipah Virus Factsheet

질병관리청 – 니파바이러스 대응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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