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예언, 7월 5일 대재앙설, 허위 정보일까?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예언, 7월 5일 대재앙설, 허위 정보일까?

2025년 7월 일본 대재앙 예언으로 논란이 된 만화가 타츠키 료가 새 저서 '천사의 유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19를 예언했던 그의 새로운 발언과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반박까지, 확산되는 불안감 속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과연 7월 5일 일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최근 일본에서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으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 팬데믹을 예언했던 만화가 타츠키 료의 저서 '내가 본 미래'에 이 내용이 담겨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예언 때문에 실제로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급감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타츠키 료 작가는 어떤 새로운 입장을 밝혔고,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불안감 속 진실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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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래' 속 예언, 왜 주목받을까?

타츠키 료 작가는 1999년 자신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만화 '내가 본 미래'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이 대중의 이목을 끈 이유는 바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정확히 예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1년 개정판에는 "2025년 7월 진짜 대재앙이 일본에 닥친다"는 예언이 추가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일본과 필리핀해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돼 태평양 주변 나라에 쓰나미가 밀려든다"며, "해일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3배 정도"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죠. 심지어 "꿈꾼 날짜와 현실화되는 날짜가 일치한다면 다음 대재앙의 날은 2025년 7월 5일"이라고 특정 날짜까지 제시해 불안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대재앙 예언, 현실이 될까? 확산되는 불안감

이 책은 100만 부 이상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고, 중국어 번역판으로도 발행될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홍콩에서는 유명 풍수사까지 일본 대지진을 예언하면서 타츠키 료 작가의 예언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죠.

실제로 이러한 예언의 여파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홍콩 항공사 두 곳이 일본 남부 지역 항공편을 줄였고, 6월 말~7월 초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무려 83% 급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예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타츠키 료 작가의 새로운 입장, 그리고 정부의 반박

확산되는 '7월 일본 대재앙' 예언에 대해 타츠키 료 작가가 새로운 저서 '천사의 유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작가는 대재앙설을 취소하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날짜로 지목했던 '7월 5일'에 대한 입장은 수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산케이신문을 통해 "(예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방재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관심이 안전 대책이나 대비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작가 본인도 재해에 대비해 비축품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덧붙였죠.

하지만 '2025년 7월 5일'이라는 특정 날짜에 대해서는 "과거 경험을 토대로 추측해 말한 것이 책에 반영된 것 같다"며, "꿈을 꾼 날이 꼭 무슨 일이 일어나는 날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이러한 예언이 허위 정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 노무라 료이치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지진은 날짜·장소·규모를 특정해 예측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주장은 전적으로 허위이며 오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불안감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타츠키 료 작가의 예언은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진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는 그 특성상 정확한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예언에 맹목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늘 재난 대비 의식을 높이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겠죠.

이번 사태를 통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우리 스스로 안전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7월 대재앙 예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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