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짜리 컴퓨터가 느린 이유? 조립컴퓨터 샀다면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체크리스트

200만 원짜리 컴퓨터가 느린 이유? 조립컴퓨터 샀다면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체크리스트

“조립컴퓨터를 샀는데 성능이 안 나온다고요? HDMI 케이블 위치, 모니터 주사율, BIOS RAM 설정(XMP)부터 드라이버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최적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비싼 돈 들여 새 컴퓨터를 장만했는데, 정작 게임을 켜면 버벅거린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사실 이런 문제는 부품 불량보다 설정 실수 때문에 자주 일어납니다.

오늘은 조립 PC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성능 최적화 체크리스트 7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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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에 케이블 꽂기

PC 뒤쪽을 보면 모니터 케이블(HDMI, DP)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여러 개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메인보드에 있는 포트에 꽂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성능이 약한 ‘내장 그래픽’만 작동합니다.

반드시 그래픽카드(아래쪽에 따로 달린 큰 카드)에 있는 포트에 꽂아야 외장 그래픽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림 설명

-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은 메인보드 HDMI 포트 (내장 그래픽용, 성능 낮음)

-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은 외장 그래픽 카드의 HDMI 포트 (제대로 작동하는 곳)

-이처럼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에서는 반드시 외장 GPU에 연결해야 성능이 유지됩니다.

모니터 주사율 확인하기

주사율(Hz)은 화면이 1초에 몇 번 새로 고쳐지는지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60Hz는 1초에 60번, 144Hz는 1초에 144번 화면이 바뀐다는 의미죠.

144Hz 모니터를 샀더라도 기본값이 60Hz로 설정돼 있으면 성능을 못 느낍니다.

설정 → 디스플레이 →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 주사율 변경에서 확인하고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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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에서 RAM XMP(또는 EXPO) 켜기

RAM은 메모리인데, 기본 상태에서는 속도가 낮게(예: 2133 MHz) 작동합니다.

‘XMP(Extreme Memory Profile)’ 또는 ‘EXPO’라는 기능을 켜면 RAM이 제 성능(예: 3200MHz, 3600 MHz)을 냅니다.

BIOS(컴퓨터 전원 켤 때 DEL 키나 F2를 눌러 들어가는 설정창)에서 이 옵션을 활성화해 주세요.

[아래 이미지는 BIOS에서 XMP(Extreme Memory Profile) 또는 EXPO, DOCP 기능을 활성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ASUS, MSI, Gigabyte 등 메인보드 제조사의 화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ASUS BIOS) Ai Overclock Tuner 메뉴에서 DOCP 또는 EXPO를 선택해 XMP 기능을 활성화하는 화면입니다.

(ASUS 고급 모드) Advanced Mode 진입 후, XMP 프로파일을 선택해 활성화하는 과정이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ASRock BIOS) OC Tweaker 섹션의 Load XMP Setting 메뉴에서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창입니다.

(MSI BIOS EZ 모드) XMP 또는 A-XMP 옵션을 쉽게 켤 수 있는 단순 인터페이스가 담겨 있어, 초보자도 따라 하기 좋습니다.

최신 드라이버 설치

드라이버는 컴퓨터가 부품을 제대로 인식하게 해주는 ‘번역기’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조립 직후에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세요.

NVIDIA는 ‘GeForce Experience’, AMD는 ‘Adrenalin’이라는 전용 툴을 쓰면 쉽습니다.

윈도우 전원 옵션 변경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전력을 아끼는 ‘균형 모드’로 설정돼 있어 성능이 제한됩니다.

제어판 → 전원 관리 옵션에서 ‘고성능’이나 ‘최대 성능’ 모드로 바꿔야 CPU와 GPU가 제 힘을 씁니다.

발열 관리

컴퓨터는 뜨거워지면 자동으로 성능을 줄여서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케이스 팬 방향(앞→뒤, 아래→위 흐름)을 확인하고, 써멀구리스(CPU와 쿨러 사이의 열전도제)가 잘 발라졌는지 점검하세요.

먼지 청소도 필수입니다. 열이 쌓이면 성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블루스크린 같은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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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세팅 확인

SSD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① SATA SSD: 보통 500MB/s 정도 속도

② NVMe SSD: 3,000MB/s 이상 속도

같은 SSD라도 NVMe에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진짜 빠릅니다.

BIOS에서 부팅 우선순위를 NVMe로 설정하고, Trim 기능을 켜 두면 SSD 수명이 길어집니다.

위 이미지는 BIOS 설정 화면에서 NVMe SSD를 부팅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MSI Click BIOS 5 환경의 예시이며, 대표적인 조립 PC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시각적 참고자료입니다.

📌 NVMe SSD를 부팅 우선순위로 설정하려면?

BIOS에 진입한 뒤, ‘Boot Option #1’ 항목을 NVMe SSD로 설정하세요. 위 예시처럼 MSI Click BIOS 5 화면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SSD 수명과 속도를 지키려면 ‘TRIM’ 활성화는 필수!

1.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검은 화면) 열고,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 입력 후 결과가 0인지 확인해 보세요.

2. 결과가 0이면 TRIM이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결과가1이면 비활성 상태로, 아래 명령어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3.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

한눈에 보는 체크리스트

항목	잘못된 상태	올바른 설정
그래픽카드 연결	모니터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꽂음	외장 GPU 포트에 꽂기
모니터 주사율	60Hz 기본값	144Hz/240Hz로 변경
RAM 클럭	2133MHz로 작동	BIOS에서 XMP/EXPO 활성화
드라이버	구버전 사용	최신 버전 설치
전원 옵션	균형 모드	고성능/최대 성능 모드
발열 관리	팬 방향 오류, 먼지 쌓임	공기 흐름 최적화, 청소/써멀 재도포
SSD 설치	SATA SSD에 OS 설치	NVMe SSD에 OS 설치

마무리

조립컴퓨터는 단순히 부품을 끼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후에 올바른 세팅과 최적화를 해주어야 제 성능을 냅니다.

HDMI 케이블 위치 하나, BIOS 설정 하나만 바꿔도 성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의 7가지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자신의 PC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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