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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왜 이상한 습관을 가질까?|달리, 칼로, 샤넬의 창작 징크스 분석”

유안Choi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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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창작 징크스와 의식

“위대한 예술가들은 모두 조금 이상하다?”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창작 징크스와 의식

 창작에는 ‘비밀의식’이 필요하다

찰스 디킨스는 잠들기 전, 나침반을 꺼내 북쪽을 확인하고 잠자리를 정리했어요. 피카소는 머리카락 하나조차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고, 코코 샤넬은 ‘5’라는 숫자에 집착했죠.

이들이 예술을 잘하게 된 비결이 이런 미신 때문이었을까요? 어쩌면 ‘징크스’는 불확실한 창작의 세계를 견디게 해주는, 그들만의 주문이었는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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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들의 기묘하고도 위대한 징크스들

찰스 디킨스 – 북쪽을 향한 침대

찰스 디킨스 – 북쪽을 향한 침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늘 ‘침대의 방향’을 신경 썼습니다. 그가 글을 쓸 때나 잠을 잘 때 꼭 확인하는 것이 있었죠. 바로 침대 머리가 북쪽을 향해 있는지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작은 나침반을 항상 소지하고 다녔고, 어느 숙소에서든 북쪽을 확인한 뒤에야 자리에 누웠다고 해요. 그 이유는 단 하나.

“북쪽은 뇌의 에너지를 정렬시켜 주는 방향이다.” 라는 그의 믿음 때문이었죠.

코코 샤넬 – 숫자 5에 깃든 마법

코코 샤넬

프랑스 패션의 아이콘, 코코 샤넬에게 ‘5’는 특별한 숫자였습니다. 그녀는 1921년, 전설적인 향수 ‘샤넬 넘버 5(Chanel No.5)’를 세상에 내놓았죠. 그 이름도 단순히 다섯 번째 시향 샘플이라서가 아니라,

“5는 내 인생의 숫자니까요.” 라고 말했을 만큼 애착을 가졌어요.

샤넬은 쇼 날짜를 매년 5월 5일(5/5)에 맞춰 열기도 했고, 5번째 모델을 특별히 단상에 세우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답니다.

 

카소 – 버리지 못한 ‘자기 자신’

피카소

파블로 피카소는 생전 자신의 머리카락, 손톱, 옷 조각 등 신체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절대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놀랍게도,

“내 일부를 버리는 것은, 내 예술을 버리는 것이다.”

라는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에게 창작은 자신이라는 존재의 확장이었고, 몸의 일부조차 소중한 영감의 근원으로 여긴 거죠.

 

살바도르 달리 – 조각목의 마법

살바도르 달리

초현실주의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는 항상 스페인 해안에서 주운 조각목(드리프트우드)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는 이 나무 조각을

“나를 악귀로부터 지켜주는 수호물” 이라고 말했죠.

공연이나 전시 전에 손에 쥐고 명상하거나, 방 한가운데에 두는 경우도 있었어요.

달리의 창작은 ‘무의식’에서 나온다고 믿었기에, 이 조각목은 무의식을 여는 마법의 열쇠였는지도요.

프리다 칼로 – 정원을 품은 자화상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는 고통과 사랑, 정체성을 담은 자화상으로 유명하지만, 그녀에게는 ‘정원’이 창작의 성소였어요.

멕시코 자택인 ‘블루 하우스’의 정원은 다양한 꽃과 선인장, 원숭이, 사슴으로 가득했고,그 안에서 그녀는 매일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자화상에 자주 등장하는 벌새, 고양이, 가시덩굴은 아즈텍 전통의 상징이자 그녀만의 징크스였죠.

“정원은 나의 뿌리이자, 나의 마법이다.”

라는 말처럼, 프리다에게 정원은 정신적 쉼터이자 무속적 공간이었습니다.

드. 수스 – 모자가 열어주는 상상력

드. 수스

《캣 인 더 햇》의 작가, 드. 수스(Dr. Seuss)는 300개가 넘는 모자를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글이 막힐 때면, 그는 벽장을 열고 가장 마음에 드는 모자 하나를 골라 쓰고 글을 이어나갔다고 해요.

그는 모자가 마치 상상력을 여는 문처럼 느껴졌고,

“모자를 쓰는 순간, 나는 다시 아이가 된다.”고 말했죠.

이브 생 로랑 – 개가 예뻐하면 성공한다?

이브 생 로랑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은 ‘무지크(Moujik)’라는 푸들을 키웠습니다.

그는 종종 새로 만든 의상 샘플을 침대에 펼쳐놓고, 무지크가 어떤 옷 위에 앉는지 지켜봤죠.

“무지크가 앉은 옷은 꼭 잘 팔려.”그게 그에게는 진짜 신호였고, 그 옷이 주력 컬렉션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패션도 결국 ‘감’이니까요!

 

그들은 왜 이런 징크스를 가졌을까?

예술가들에게 창작이란,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두려움과의 싸움이에요.

이런 루틴과 징크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창작의 리듬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죠.

그리고 어쩌면, 예술가들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세상에 없는 ‘의식’도 필요했던 건 아닐까요?

 다음 시리즈 예고

다음 편: “전설적인 운동선수들의 징크스”

◎ 마이클 조던의 팬티
 김연아의 루틴
 나달의 물병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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