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 수준, 세계 최고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 (의사 수와 의료비의 역설)
대한민국 의료 수준, 세계 최고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 (의사 수와 의료비의 역설)
대한민국 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과도한 의사 업무량과 증가하는 의료비의 역설을 짚어봅니다. 우리가 마주한 의료 시스템의 명암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세요.
Intro. 대한민국 병원에 가면 느끼는 그 묘한 감정
우리나라에서 병원 가는 건 정말 편하죠. 아프면 언제든 갈 수 있고, 심지어 동네 병원에서 큰 병원까지 시스템이 잘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의사 선생님은 왜 이렇게 바빠 보이지?'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바로 그 역설적인 이야기에 대해 가볍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세계가 놀란 대한민국 의료 기술의 비밀
대한민국 의료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고난도 수술이나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빛을 발하죠.
로봇 수술, 줄기세포 치료, 장기 이식 등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간 이식이나 위암, 췌장암 같은 고난도 수술의 성공률과 생존율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바쁜 의사 선생님들
기술은 최고인데, 이상하게도 병원은 늘 북적입니다. 그 이유는 의사 수와 관련이 깊습니다.
OECD 꼴찌 수준의 의사 수(2023)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7명으로, OECD 평균인 3.9명에 훨씬 못 미칩니다.
과도한 업무량
적은 의사 수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은 1년에 평균 18회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이는 OECD 평균 6.5회의 약2.7배에 달하는 수치죠. 결국, 한정된 의사들이 훨씬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의료비의 무게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병원 이용이 많아지면서 의료비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1인당 연간 의료비는 꾸준히 증가해 이제 4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도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이는 보편적 의료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재정을 어떻게 안정시킬지에 대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세계 최고 vs. OECD 최하위, 우리의 고민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OECD 최하위권의 인프라(의사 수)'라는 흥미로운 역설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 뒤에서 벌어지는 의료진의 과도한 업무와 늘어나는 비용에 대한 고민은 함께 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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